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이 21일 결혼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날 양가 부모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예식은 생략했고, 그 비용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금으로 냈다.
두 사람은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서로를 통해 배웠고 결혼을 통해 뜻 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구혜선, 안재현이 낸 기부금은 어린이 환자 질병 연구와 휴게 공간 조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심리치료실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들어간 기부 현판을 달 계획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 인연을 맺었다. 최근 1년 간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새신부된 구혜선이 병원을 찾은 이유는
입력 2016-05-21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