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1일, 봄맞이 나들이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나타났던 정체가 오후 들어 서서히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121.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11.3㎞ 구간,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1.9㎞ 구간과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0.9㎞ 구간,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9㎞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동휴게소 16.5㎞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13.9㎞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 정체는 오후 2~3시쯤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상행선 정체는 오후 5~6시께 절정에 달해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주말 도로 정체, 어디어디 막히나?
입력 2016-05-21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