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석주, 식도암으로 20일 사망…향년 76세

입력 2016-05-21 09:25
사진=YTN 캡처

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20일 식도암으로 숨졌다. 향년 76세다.

조선중앙방송은 21일 “강석주 동지가 식도암으로 인한 급성호흡주전으로 2016년년 5월 20일 오후 4시 10분 76세의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전 비서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강 전 비서는 1993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외교 일선에서 일했다. 외교부 제1부부장과 외무성 제1부상, 내각 부총리,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지냈다.

강 전 비서는 북한의 대미외교를 총괄하면서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을 상대로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인물로 유명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