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조선소가 밀집해있는 경남 거제도를 방문한다.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로 당이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원내대표로서 예정된 일정은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은 정 원내대표가 대우조선소를 찾아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거제 상공회의소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 자리엔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경남 거제도가 지역구인 김한표 의원, 원내부대표단 등이 함께 한다.
당초 거제도엔 정 원내대표가 임명했던 비대위원들이 동행할 예정이었다. 비대위는 지난 16일 첫 회의에서 매주 두 차례(월·목요일) 열리는 지도부 회의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튿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않아 비대위 출범이 무산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與비대위 새판짜기' 정진석, 23일 거제도행…조선업계 애로사항 청취
입력 2016-05-2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