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에서 보이그룹 B1A4 산들과 일반인 참가자 조선영이 3연승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정인, 이석훈, 손승연, 빅스 켄, B1A4 산들 등이 출연해 파트너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세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산들과 조선영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앞서 산들은 조선영이 운영하는 식당에 B1A4 멤버들과 함께 방문하여 파트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마음을 토닥여주는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의 시작을 알린 산들은 담담하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냈고, 조선영은 과거에 비해 훨씬 안정되고 편안해진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다.
이어 두사람은 강력한 우승 후보팀다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이들의 진심이 담긴 무대를 감상했다.
산들과 조선영 팀은 노래가 끝나가는 시점에 폭발적인 고음으로 화음을 이뤄내, 순식간에 점수를 올리며 최종적으로 429점을 기록해 3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산들은 "정말 기대도 안 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선영은 눈물을 흘리며 "부족한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는 이석훈-이소리가 선정되어 재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