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케인-바디, 터키 평가전에서 투톱 출격

입력 2016-05-20 21: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두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투톱으로 출격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유로 2016을 준비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의 케인과 바디가 오는 일요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과 득점왕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바디의 소속팀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케인이 뛰는 토트넘은 3위에 올랐다. 케인은 25골을 넣어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바디는 24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용호상박의 대결을 벌인 둘은 예상대로 유로 2016 본선에 나설 잉글랜드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잉글랜드는 터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호주, 포르투갈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터키전에선 케인과 바디가 호흡을 맞춘다. 둘은 지난 10월 열린 리투아니아전에서 함께 선발로 나섰지만 당시엔 케인이 원톱, 바디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선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과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웨인 루니, 마커스 래쉬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터키전에 나서지 못해 두 선수는 충분한 시간 동안 함께 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