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오는 23일 판교 R&D센터 대강당에서 영업 결의대회를 갖고 직원들의 위기의식을 높이고 총력 수주의 각오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대회 이후 국내외 선주사를 대상으로 입찰과 견적 등을 담당하는 부서의 임원과 파트장 전원은 자발적 연장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하고 있는 등 실적 부진을 겪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직 간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장근무를 결의한 것이고 강제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조합 격인 노동자협의회는 사측과 손잡고 지난 3월부터 거제조선소에 나와 있는 대형 선주사를 찾아다니는 등 영업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삼성중공업 영업간부, 23일부터 자율적 연장근무 시작
입력 2016-05-20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