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이정철 감독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여자예선 5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3대 1(18-25 25-22 25-14 25-2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초반에 상대의 무게감 있는 서브에 리스브가 흔들려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면서도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해줬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제 역할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4승에 도달했다. 내일 승수를 쌓아 (올림픽 본선진출을)결정 짓도록 하겠다. 우리는 5승을 하면 올림픽 티켓을 결정할 수 있다. 상대도 (본선행에 대한) 가능성을 올리려 할 것이기에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태국과 6차전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을 승리하면 최소 4위를 확정, 리우행을 확정한다. 태국은 2승3패(승점 7)로 5위에 올라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정철 감독 “태국 잡고 리우행 결정짓겠다”
입력 2016-05-2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