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양수진 신구 장타여왕 대결 승자는…두산 매치플레이 박성현 16강 진출

입력 2016-05-20 18:08
사진=KLPGA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양수진(25·파리게이츠)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G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양수진을 1홀 차로 눌렀다. 박성현은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박성현과 양수진의 32강은 신구 장타여왕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홀 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진땀승부가 벌어졌다. 박성현과 양수진은 전반에서 올스퀘어(동타)로 맞섰다. 박성현이 첫 4개 홀에서 3홀 차로 달아나자 양수진이 5~7번홀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현이 후반 첫 2개 홀을 가져간 뒤 양수진이 다시 12번홀을 잡았지만 이후 모든 홀을 비겼다. 박성현은 “잘될 때도 있었고 안될 때도 있었지만 이겨서 만족한다”며 “앞으로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매 홀마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오지현(20·KB금융그룹)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겨 박성현과 8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