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플레이오프 10연승을 이끌었다.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스 카일 라우리는 1차전 8득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10점으로 부진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08대 89로 이겼다. 8전 전승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토론토를 상대로 홈에서 1,2차전 승리를 챙겨 10연승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23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를 62-48로 앞선 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쫓기는 상황에서 JR 스미스의 3점슛과 카이리 어빙의 레이업 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로우리가 2쿼터 첫 3점슛을 터트렸지만 4분여를 남기고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클리블랜드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4쿼터 초반에 이미 20점차로 도망갔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이 22점을 쏟아 부었지만 클리블랜드의 3인방의 화끈한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2승을 먼저 따내며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토론토는 라우리가 부진에 빠지면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제임스 ‘트리플 더블’ 활약에 CLE 10연승… ‘라무룩’ 라우리
입력 2016-05-20 17:57 수정 2016-05-20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