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주인과 박용택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양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날씨가 더워지는 점을 고려해 선수들의 휴식을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손주인과 박용택이 동시에 휴식에 들어간다. 손주인과 박용택을 대신해 정주현과 임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이 체력 저하와 함께 타격감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미리 적절한 휴식을 부여해 이를 막겠다는 생각이다. 양 감독은 “루이스 히메네스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쉴 타이밍을 보고 있다”며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에게도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전날 kt 위즈를 4대 0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를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선수단 체력 고려한 양상문 감독 “손주인·박용택 휴식”
입력 2016-05-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