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역사에 남을 올림픽 만들겠다”

입력 2016-05-20 17:14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이희범조직위원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장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초 한 약속대로 경제올림픽, 평화올림픽, 문화올림픽 그리고 환경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치의 차질이 없는 준비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온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조양호 전 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후임을 맡은 이 위원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합회 회장도 지냈다. 관계와 재계에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위원장을 맡으면서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역사적인 대업을 달성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시간, 재정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과 스폰서십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과 클라이언트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다양한 재정 수요를 발굴하겠다”며 “스폰서십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 실망할 수준도 아니다. 연말까지 목표치의 9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