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과 사우나 등 목욕장 업소의 화재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3~4월 전국 1776개 목욕장 업소를 점검한 결과 290곳(16.4%)에서 불량 사항 325건이 적발됐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처는 유도등과 화재감지기 불량 등 안전시설을 소홀히 관리한 270건은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건물 임의증축이나 용도변경 등 26건은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비상구 폐쇄·교육미이수자 29건은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해 목욕장업 종사자 2688명에게 화재시 이용객의 피난안내를 위한 계획 수립과 이행 등을 지도했다. 소방관서별로 안전관리 우수업소를 선정해 화재안전시설 투자를 유도하고 화재취약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목욕장에서는 합동훈련도 하기로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찜질방과 사우나 등 목욕장 업소 화재안전 불감증 여전
입력 2016-05-20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