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간판 스타 로저 페더러가 프랑스 오픈에 불참한다.
페더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몸 상태가 아직 100%에 이르지 않았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페더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준비가 되기 전에 위험을 감수하고 출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파리에 있는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나 또한 2017 프랑스 오픈 때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페더러는 1999년 프랑스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페더러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에 불참하게 됐다.
페더러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대회를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또 허리부상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로저 페더러, 1999년 이후 프랑스오픈 첫 불참
입력 2016-05-20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