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7차 당 대회 이후 중국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북한 공관에서 당 대회 경축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7차 당대회에 즈음해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트남 몽골 네팔 싱가포르 이란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기니 민주콩고 나이지리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세네갈 멕시코 페루 영국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의 대사관에서 경축연회, 도서·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왕자루이 정협 부주석의 실명은 밝히지 않은 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부주석은 조선인민이 김정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서 끊임없이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거두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 대외부 부부장, 네팔 부수상 겸 공산당 총비서, 인도네시아 선봉자당 총서기, 영국 공산당 총비서, 체코 공산당-21 총비서, 민주콩고 공산당 총비서 등 직책만 밝히면서 이들이 경축행사에서 한 축하 발언들을 짤막하게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北통신, "각 나라 대표부에서 7차당대회 경축행사"
입력 2016-05-2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