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홋카이도에서 제주 관광 신규수요 창출 본격화

입력 2016-05-20 10:18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홋카이도와 제주지역 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신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현지홍보에 나섰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현지 홍보는 올해 1월 체결된 제주도와 홋카이도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에 따라 양 지역 간 실질적인 관광 교류 및 일본 내 신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방문과 현지 항공사·여행사 간담회, 현지 방송사 생방송 출연 등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홍보단은 야스히로 홋카이도 부지사를 만나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에 따른 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 뒤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를 찾아 신규상품 개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홋카이도∼부산∼제주’ 상품개발에 따른 모객 활성화 방안과 공동유치 마케팅을 위한 협의도 실시한다.

20일 오전에는 홋카이도방송사(HBC)의 대표 생활정보 프로그램인 ‘금요브런치’ 제주 특집 생방송에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출연, 제주의 매력에 대해 홍보한다.

HBC는 이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지난달 제작진을 제주로 보내 취재를 진행했고, 자회사인 HBC Travel 여행사와 공동으로 ‘홋카이도∼부산∼제주’ 경유 상품을 개발해 대대적인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제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홋카이도 방문은 일본 4개 거점지역 (도쿄·오사카·나고야· 후쿠오카)을 제외한 곳에 제주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대대적인 현지 홍보를 통해 일본인 관광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