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단주, 2부로 강등된 아스톤 빌라에 거액 투자 약속

입력 2016-05-20 09:53
아스톤 빌라를 인수한 중국인 구단주 샤잔퉁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샤잔퉁 구단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3000만-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리콘그룹의 소유주인 샤잔퉁 구단주는 랜디 러너 전 아스톤 빌라 구단주로부터 구단 지분 100%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만 6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샤잔퉁 구단주는 “만약 아스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다는 보장만 있었다면 매입 금액은 1억 파운드가 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매년 1부 리그에서만 활약했던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신임 사령탑으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첼시 감독이 유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테오 감독은 2011-2012 시즌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