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래 ‘묻지 마세요’로 인기몰이 중인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씨가 이주민 지원단체 ‘지구촌사랑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은 18일 가수 김성환 씨를 지구촌사랑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구로구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에서 김해성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받고, 지구촌사랑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위촉식에서 김씨는 “이렇게 많은 이주민이 이곳에 계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이주민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지구촌사랑나눔의 홍보대사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군산고와 경기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TBC(동양방송) 공채탤런트 10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수많은 TV드라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서울교통방송과 MBC에서 진행을 담당하며 TV와 라디오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묻지마세요’로 성인가요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지구촌학교, 다문화복지센터, 이주민 쉼터·급식소 등을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지구촌사랑나눔,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씨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6-05-20 09:44 수정 2016-05-20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