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쯤 밀라노 말펜사공항 인근의 한 호텔 꼭대기 층에서 46세 한국인 여성이 떨어져 숨졌다. 연령 외에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여성은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이 여성은 51세인 한국인 남편과 함께 투숙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일 방 창문을 통해 추락했다고 전해졌다. 이 여성은 추락 후 공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남편을 비롯해 다른 단체관광객, 호텔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밀라노 총영사관도 영사관 관계자를 현장에 보내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경위 파악 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