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세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여객기 실종 후 12시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공기의 사고 원인은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기보다는 테러 공격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금까지 분석들을 볼 때 테러리즘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객기 수색 작업을 벌이던 그리스군은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거대한 플라스틱 물체 2점을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잔해는 흰색과 빨간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군 관계자는 2점의 물품이 크레테섬에서 남남서쪽으로 280마일(약 37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지역은 이집트의 교통관제 구역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따라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두 점의 물품 중 하나는 직사각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의 정보기관 책임자인 알렉산데르 보트니코프는 여객기가 테러 공격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