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만표 실소유 부동산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6-05-19 21:39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운영하는 부동산 관련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9일 오후 홍 변호사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부동산 업체 A사의 경기 파주·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이 회사를 거액의 수임료를 숨기는 등의 용도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는 다른 사람으로 돼 있다. 부동산 매매·관리·임대 등과 관련된 업체로 경기 파주와 분당에 본점과 지점을 두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홍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담당자를 소환 조사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