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헤지펀드 투자할 위탁운용사 후보 4곳 선정

입력 2016-05-19 19:44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헤지펀드 투자를 맡길 위탁운용사 후보 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운용사는 블랙록, 블랙스톤, 그로브너, UBS 등이다. 국민연금은 올 3분기까지 4곳 중 2곳을 선정해 약 10억 달러를 펀드오브펀드(재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세부자산군의 하나로 헤지펀드를 도입하고 지난달 투자성과 평가용 벤치마크를 신설하는 등 투자 준비를 해왔다”면서 “시장 규모가 크고 투자 체계가 정착돼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