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부터 현직 의사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메이커톤' 행사가 무박2일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헬스케어 메이커톤을 21~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의료와 IT,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융복합을 통해 청년 혁신가를 비롯한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 중인 헬스케어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공공의료서비스를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메이커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커톤(Make-A-Thon)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간단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경진대회다.
이번 헬스케어 메이커톤에는 10대 청소년에서 대학생, 직장인, 의사 등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시민 70명(15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13개 서울시립병원이 선정한 5대 서비스 혁신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해 시제품으로 만들어내게 된다. 5대 혁신과제는 스마트한 병실환경 조성, 수술 전 환자 및 보호자의 감정 치유, 어린이 친화병원 조성, 병원 내 손 씻기 활성화, 헬스케어와 관련된 자유주제 등이다.
메이커톤이 열리는 이틀간 DDP 앞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각종 센서 등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를 실은 이동식 시제품제작소 팹트럭(Fab Truck) 2대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2일에는 시제품 발표회가 열리고, 심사결과 최종 선정된 5개 팀에는 총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는 우수제품들이 실제 제품 개발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헬스케어 메이커톤’이 뭐지? 21~22일 DDP로 와 보세요
입력 2016-05-19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