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박종만 사장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엑스코가 회계 부정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수사 선상 오른 탓이다.
박 사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매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의 합의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검찰수사와 대구시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신속한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엑스코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고 사건이 마무리 된 후 별도의 퇴직인사 없이 대표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코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공동 주관사에 이익금을 덜 주기 위해 16억원의 매출을 속였다는 회계 부정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엑스코 박종만 사장 사의 표명 “회계 부정 문제 해결한 뒤 물러날 것”
입력 2016-05-19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