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이 청년희망재단의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청년희망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박 단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고용노동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2018년 10월18일까지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박 신임 이사장은 1998년 교수 재직당시 학생들과 함께 실험실 1호 벤처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 경영자기도 하다. 이후 2013년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불리는 산업부 R&D전략기획단장을 역임 중이다. R&D전략기획단장은 비상임 무보수 직위로 차관급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산학협력을 비롯해 기업과의 연계 등 그동안 학계와 기업에서 다양하게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희망재단은 국민·기업의 자발적 성금을 재원으로 하는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청년일자리문제 해결과 일자리 희망을 내걸고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은 국내 대표 벤처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가 맡아왔다. 황 전 이사장은 “서류전형 없는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 등을 비롯해 재단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고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로서 경영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청년희망재단 새 이사장 박희재 산업부R&D전략기획단장 선임
입력 2016-05-1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