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산불이 난 이후 비행기 객실에 타고 있는 애완동물의 모습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원래 애완동물의 경우 우리에 넣어 비행기 화물칸으로 운송해야 합니다. 그러나 웨스트제트 항공과 캐나다 노스 에어라인 등 두 곳은 이 관행을 깨고 승객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객실에 타도록 승인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오른 사진을 보면 사람 몸집만한 개는 물론 고양이 등이 주인과 함께 객실에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해요” “동물을 위한 일, 굿 잡” “멋진 일을 했군요. 웨스트제트와 캐나다 노스!” “내가 캐나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웨스트제트와 캐나다 노스 에어라인을 타겠소” 등의 댓글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걸린 곳마다 칭찬하는 글이 얼마나 많은지 세기도 어려울 정도네요.
산불로 현재까지 1600여 채의 주택이 불타고 주민 9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피해가 심한지 캐나다 산유량이 급감해 전 세계 유가가 올랐을 정도라는군요.
어서 불길이 잡혀 사람도 동물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웨스트제트와 캐다나 노스 에어라인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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