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병의 휴가비 가운데 식비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휴가시 도서 지역에 집이 있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숙박비와 선박비도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는 숙박비 1만2000원과 선박이용비 1만4200~4만3200원가 지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숙박비 2만5000원, 선박이용비는 1만6700~6만6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전날 황인무 국방부 차관주재로 전날 군인복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검토했다고 19일 밝혔다.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은 2013~2017년 사이 시행되는 장병복지증진 방안이다.
군인복지위원회는 병사휴가비 인상과 병사전용문화·복지시설, 병사 후유장애 보장제 신설 등 6개 핵심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병사전용문화·복지시설은 전방지역 병사들이 외출·외박할 때 이용할 수 도록 전방지역 5곳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객실과 식당, 목욕탕, 독서카페, 음악감상실이 들어선다.
또 병사가 복무 중 사고로 신체장애가 생겼을 때 받는 보상금도 높일 계획이다. 총상과 화상을 포함한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국군외상센터과 대대급 부대 체육관 건립도 검토키로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병사 휴가비 가운데 식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 인상
입력 2016-05-19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