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용 유망주들이 ‘2016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대거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무용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 등 한국 참가자들이 대거 입상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누리(19·무용원)가 시니어 클래식 C부문 1등, 오미리(21·무용원)가 같은 부문 2등을 차지했다. 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소속된 민세연(13·충의중)이 양이 프리주니어 클래식 A부문 1등, 이준수(14·예원학교)가 3등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 입상자 중 이누리와 이준수는 뉴욕 페리댄스 카페지오 센터 서머 스칼라십, 오미리는 스페인 국립발레단에서 단기 연수와 바르셀로나시티발레단 입단 제의, 민세연은 독일 팔루카 드레스덴 발레단에서 서머 스칼라십을 받았다.
이밖에 서혜승(17·계원예고)이 프리주니어 A부문 2등을 차지했다. 오지현(17·계원예고)은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서혜승과 같이 바르셀로나시티발레단 서머 스칼라십을 받았다.
이번 콩쿠르에는 콜롬비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한국,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총 7개국에서 60여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사우스 아메리카 소브레발레단 단장이자 심사위원장인 훌리오 보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선희 무용원장 등 총 6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한국 발레 유망주, 바르셀로나 콩쿠르 싹쓸이
입력 2016-05-1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