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속 성장의 주역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퇴직 후 재취업을 고민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퇴직자 수에 반하여 지속되는 저성장 시대로 인해, 재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퇴직 후 남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100세 시대라는 관점에서 보면 베이비부머의 퇴직 후 시간은 일 없이 보내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장년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도모하기 위해 100% 무료로 중장년 취업아카데미를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인지어스 커리어센터 ‘전직지원 전문가 양성과정’은 만 45세 이상 실업 상태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직지원전문가는 기업에서 퇴직 예정자나 실직자를 대상으로 생애설계부터, 재취업·1인 기업·창업·능력개발까지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직업상담분야 중 특화되고 전문화된 분야다.
전직지원전문기업 인지어스는 전직지원분야의 노하우를 접목한 커리큘럼으로 실무위주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수강 시 월 최고 3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특히, 실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수강생 전원에게 1:1 취업전략 커리어코칭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교육수강생들에게 12개월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률 85%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직지원 전문가 양성과정은 오는 24일 개강하며,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 전직지원서비스업체와 지차제 직업센터, 취업정보센터,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사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하게 된다.
이 외에도 6월 14일 개강하는 ‘중소기업핵심관리자 양성과정’ 역시 만 45세 이상이면 전액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기존의 기업체 경력을 유지하고 싶은 중장년에게 추천하는 교육과정으로, 경영기획, 회계재무, 인사노무 등 중소기업 업무전반에 관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퇴직예정인 만 45세 이상 재직자라면, 인생 2막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정년디자인’ 과정이 있다. 퇴직 후 변화될 미래에 대비해, 경력시장에 대한 이해부터 퇴직 후 맞춤형 미래설계까지 한꺼번에 준비할 수 있다. 관련과정은 6월 18일에 개강한다.
센터 관계자는 “본 과정은 중장년 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이력서 쓰는 중장년, 차별화된 교육으로 승부수를 띄워라… 인지어스 중장년 맞춤 교육과정
입력 2016-05-19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