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김모(34)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흰색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그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딱 한차례 질문하는 기자를 쳐다봤다. "처음부터 여성을 노린 거냐"란 질문을 받고 나서다.
인터넷에는 "왜 마스크를 쓰게 하냐"며 얼굴 공개를 해야 한다고 분노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피의자 김씨는 17일 새벽 강남역 10번 출구 화장실에서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23세 여성 A씨를 살해했다.
다음은 김씨의 사진 모음. 출처는 모두 뉴시스다.
다음은 YTN이 공개한 영상. 영상 20초가량 기자를 한차례 쳐다본다.
정지용 신은정 천금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