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녹색철도 건설을 위해 6월 중순부터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인근 124m 구간의 노후 방음벽을 태양광 방음벽으로 시범 교체한다. 또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옛 책임감리) 계약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록수역 방음벽은 1988년 설치된 노후시설로 공단은 오는 7월까지 태양광 방음벽 시범설치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태양광 방음벽은 기존 일반 방음벽(흡음형)의 소음저감 효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뒷면에 부착된 모듈 패널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후 저장 전기를 한전 등 수요자에게 판매해 환경적 측면 외에도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또 2021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반공사에 대해 총 633억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5개로 나누어 6월 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연장 18.4㎞)은 총 1조54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경의선 등과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 사업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연장 39.5㎞)는 수도권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재정사업으로 총 1조55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철도시설공단, 노후 방음벽을 태양광 방음벽으로
입력 2016-05-1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