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 사라져.. 납치 가능성 제기

입력 2016-05-19 13:20 수정 2016-05-19 13:34
ltbaspotter - Bulent Kavakkoru/SpotTR


프랑스에서 이집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사라졌다. 탑승인원이 총 69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추락 혹은 납치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CNN방송은 이집트 항공을 인용해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804여객기가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집트 항공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집트 영공에 들어온 직후 3만7000피트(1만1279m)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웠다.

CNN은 여객기가 지중해를 지날 동안 날씨는 쾌청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11시 9분 출발해 19일 오전 2시 45분께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뒤 16㎞ 지점에서 사라졌다.

AP통신은 이집트민간항공기구(ECAA)를 인용해 실종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