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가 담긴 주요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서울기록원이 20일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기록원 부지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기록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건립되는 자치단체 기록원이다.
2018년 6월 개원 목표인 서울기록원은 지하2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5004㎡ 규모로 전문 보존공간, 시민참여 공간, 기록물 작업공간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서울시가 보유한 보존기간 30년 이상 중요기록물부터 세월호 기록 등 중요 민간기록물까지 서울과 관련된 기록물들을 관리·보존한다. 또 시민들이 원하는 자료를 열람하고 기록물 보존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서울기록원에 수집된 기록들을 특정사안·주제·출처·시기별로 분류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도 제작·활용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또 온라인상에서도 기록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아카이브 환경 구축 사업도 올해부터 병행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의 역사 기록을 한곳에 모은 서울기록원 20일 첫 삽, 2018년 6월 개원 목표
입력 2016-05-19 10:59 수정 2016-05-19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