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팬들 앞에서 첫 홈런 작렬… 시즌 5호

입력 2016-05-19 10:50 수정 2016-05-19 12:52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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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구장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홈팬들 앞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강정호는 이날 2경기 연속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2구째 높은 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이번에도 강속구를 노렸다. 9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피츠버그팬들에게 홈런을 선물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던 강정호는 9회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런으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호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사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32타수 9안타)가 됐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1-3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