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20일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반도체·디스플레이(반·디)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대 허향진 총장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의원, 한국과학기술자단체총연합회 이부섭 회장, 도쿄일렉트론 테리 히가시 회장 등 학계·정계·산업계·연구소 등 관련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주제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 제주도의 ‘2030년 탄소제로 섬’을 지향하는 친환경 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 최고 전문가의 기조연설과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대학·연구소·언론이 바라보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에 대한 패널토론도 이어진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인 삼성전자의 이윤우 고문은 기조연설 ‘플렉시블 인쇄전자의 미래 전망과 도전’이라는 미래자동차 기술 소개에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자동차에 응용하는 미래기술을 제시한다.
자동차 전기제어분야 연구개발 기업인 현대오트론의 이진구 팀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최신 기술동향과 시장 전망’이란 초청강연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동향과 시장전망을 진단한다.
전기차 국책연구기관인 전기자동차부품연구원의 양인범 단장은 ‘자동차 기술의 미래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자동차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직접 설계한 바 있는 양 단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제주대 김중조 석좌교수(에드워드코리아 명예회장)가 진행하는 패널토론에는 ‘전기자동차용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주소와 지원정책’에 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노태문 박사, 전자신문의 자동차 전문기자 문보경 차장, 제주대 공과대학 이개명 학장이 참여한다.
제주대 허향진 총장은 “이 포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강국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체 포럼”이라며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제주 전기자동차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대학교, 20일 '제6회 반디 제주포럼'개최
입력 2016-05-1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