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플라티니 후임자 찾는다…9월 선출 예정

입력 2016-05-19 08:57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뒷돈’을 받은 혐의로 회장직에서 사퇴한 미셸 플라티니의 후임자를 찾는다.

영국 BBC는 19일 UEFA를 떠난 플라티니 회장의 후임을 9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플라티니는 2011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제프 블라터에게 200만 스위스프랑 가량의 FIFA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플라티니는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자격정지 기간은 4년으로 줄어들었지만 지난 9일 최종 UEFA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BBC는 차기 회장 후보자로 하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 겸 UEFA 부회장, 알렉산더 세페린 슬로베니아축구협회장, 스페인 출신의 앙헬 마리아 빌라 UEFA 부회장 등이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7월 20일이다.

새로 선출되는 UEFA 회장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UEFA 회장은 FIFA 부회장을 겸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