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1.9%p 하락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로 전국 1,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8%로 1.9%p 하락했으나, 2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선두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9.9%p, 31.7%→21.8%, 1위), 대구·경북(▼4.9%p, 17.1%→12.2%, 2위), 광주·전라(▼4.4%p, 25.7%→21.3%, 2위), 경기·인천(▼0.9%p, 25.5%→24.6%, 1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9%p, 22.5%→29.4%, 1위)과 서울(▲0.2%p, 29.4%→29.6%, 1위)에서는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7%로 1.2%p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상임대표는 부산·경남·울산(▲2.9%p, 11.4%→14.3%, 2위), 광주·전라(▲2.1%p, 31.0%→33.1%, 1위), 서울(▲2.1%p, 17.1%→19.2%, 2위), 경기·인천(▲1.8%p, 17.9%→19.7%, 2위), 대전·충청·세종(▲1.7%p, 16.5%→18.2%, 2위)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4.1%p, 15.6%→11.5%, 3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3%p 내린 10.6%로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3위 자리를 지켰다. 오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6.6%p, 15.1%→8.5%, 4위), 서울(▼3.1%p, 13.3%→10.2%, 4위), 경기·인천(▼0.3%p, 11.4%→11.1%, 3위)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1.8%p, 18.7%→20.5%, 1위), 대전·충청·세종(▲1.0%p, 7.7%→8.7%, 3위), 광주·전라(▲0.1%p, 4.2%→4.3%, 5위)에서는 상승했다.
호남을 방문해 “뒤로 숨지 않겠다”며 대권 의지를 엿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2%p 오른 7.9%로 4위로 상승했다. 박 시장은 경기·인천(▲4.0%p, 4.6%→8.6%, 4위)에서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0.1%p 오른 6.8%를 기록했지만 5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2%p 오른 4.5%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부겸 당선인이 3.4%, 이재명 성남시장이 3.1%, 남경필 지사가 2.9%, 안희정 지사가 2.8%, 나경원 의원이 2.3%, 홍준표 경남지사가 2.1%, 원희룡 제주지사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9.1%.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ARS 4.4%로 전체 5.1%(총 통화 29,892명 중 1,518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6일 1,020명, 17일 1,015명, 18일 1,008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6일 5.2%, 17일 5.0%, 18일 5.2%,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