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만으로 뭐든 할 수 있는 '홈' 공개

입력 2016-05-19 08:32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무선 스피커 ‘홈’을 발표했다.

구글 어시트턴트는 구글 검색을 음성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단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어 기반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다”면서 “구글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검색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에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식당 예약, 영화 예매, 내비게이션 설정 등을 말로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집안 어디에서나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홈’이라는 이름의 무선 스피커를 공개했다.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음악 감상, 오븐 시간 맞추기, 조명 켜고 끄기 등 엔터테인먼트, 검색, 스마트홈 제어 등을 모두 음성만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