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북한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이 3년 전 사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VOA는 엘리트 출신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최룡해 아들이 인민보안성 부상 차량에 치어 숨졌다”며 “아직 미혼인 김여정의 남편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딸 2명과 아들 1명을 뒀지만 아들은 지난 2013년 1월 사망했다는 VOA는 설명했다.
이 탈북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아직 미혼으로, 최룡해의 며느리라거나 39호실 근무자와 결혼했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탈북자는 “김여정이 2012년 2월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1과 과장에 임명된 뒤 2014년 10월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담담 부부장으로 승진했다”며 “김정은의 현지시찰과 관람, 각종 대회 참가와 관련된 참가 인원을 선발하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행사 전반을 조직하고 감독해왔다”고 말했다.
이 탈북자는 또 "자신의 친구나 후배들이 김여정과 김일성종합대학을 함께 다녔다며 김여정이 복도를 지날 때면 학생들이 모두 비켜주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사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탈북자는 또 "김정은과 리설주의 딸 이름이 ‘주애’가 아니라 ‘주은’"이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