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6월 금리 인상' 시사

입력 2016-05-19 07:0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제지표의 호조를 전제로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런 내용이 담긴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일치하고,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면서,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근접한다면, 오는 6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금융위기 이후 0∼0.25%의 ‘제로금리’ 정책을 쓰던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렸고, 올 들어서는 기준금리를 세 번 동결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