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 통과한 부패한 '시신'…승객들 "악!" 혼비백산

입력 2016-05-19 00:16 수정 2016-05-19 00:50
미국 애틀란타 공항 검색대에 부패한 시신이 등장해 공항 직원과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공항 검색대에 온 몸이 부패한 정체불명의 시신이 등장해 공항직원과 승객들이 놀라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부패한 시신은 곧게 누운 채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당시 소지품 검사를 기다리고 있던 승객들은 공항 검색대에서 부패한 시체가 검색대에 올라오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곧게 누운 이 시체는 태연하게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공항직원은 술렁이는 승객들을 향해 “이건 진짜 시체가 아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될 소품이다”고 설명했다.

미국교통안전청(TSA)은 이 시신의 정체에 대해 “시신 소품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휠체어로 옮겨져 일반 승객과 같은 방법으로 비행기로 이동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7일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후속작인 ‘레더페이스’(Leatherface)의 쓰일 소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