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NC보다 먼저 20승 고지… 두산 양의지 멀티홈런

입력 2016-05-18 23:05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세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9대 6으로 승리했다. NC와의 홈 3연전 중 2연승을 질주하고 20승1무17패(승률 0.541)를 기록했다.

선두 두산 베어스(26승1무11패), 2위 SK 와이번스(22승17패)에 이어 10개 구단을 통틀어 세 번째로 시즌 20승에 안착했다. 다만 두 경기 덜 치른 NC(19승1무16패·승률 0.543)에 승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투수 코엘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4패)이다. 평균자책점은 4.93에서 4.64로 내려갔다.

코엘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든 타선의 주인공은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3회 2사 1루에서 고척돔의 허공을 가른 비거리 110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홈런이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9실점(8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4승1패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4.50으로 대폭 상승했다.

두산의 양의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2회와 8회 솔로 아치를 그리고 올 시즌 홈런을 9개로 늘렸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양의지의 타격 쇼를 지원했다. 두산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5대 5로 대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경북 포항구장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3대 2, LG 트윈스는 경기도 수원구장 원정경기에서 kt 위즈에 6대 2,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대 3으로 각각 제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