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육군 모 부대 장병이 부대 내에서 음주 후 부대장 지프를 훔쳐 탈영했다가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해당 부대에 따르면 A 상병(22)은 지난 16일 오전 춘천 인근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 내 PX(매점)에서 동료 장병 3명과 함께 양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오전 3시쯤 부대장 지프를 훔쳐 부대를 빠져나왔다.
A장병은 부대장 지프가 새벽시간 영내에서 빠져나갔다는 보고 받은 같은 부대 간부들에 의해 1시간 뒤인 오전 4시쯤 춘천 소양교에서 붙잡혔다. 당시 부대장의 차량에는 A 상병과 함께 술을 마신 나머지 장병들이 함께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헌병대는 A상병과 함께 술을 마신 나머지 장병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부대 육군 상병 양주 마시고 부대장 지프 훔쳐 탈영했다가 붙잡혀
입력 2016-05-18 22:01 수정 2016-05-18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