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AFC 챔스리그 8강 적신호… 우라와 원정 분패

입력 2016-05-18 22:04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FC 서울이 일본 우라와 레즈 원정에서 졌다.

서울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에 0대 1로 졌다. 서울은 오는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더욱이 적진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탓에 부담이 커졌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 2차전에서는 실점 최소화가 과제다. 2013년 준우승이 이 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서울은 첫 우승은커녕 다음 라운드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은 전반 14분 우라와에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우라와의 우가진 토모야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는 그대로 서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이 반격에 실패하면서 우가진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후반전에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지만 우라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