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997~ 2003년 판매된 ‘119가습기살균제’ 피해 있으면 적극 조치

입력 2016-05-18 21:14
LG생활건강은 1997년부터 2003년 사이 판매된 ‘119가습기살균제’는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 제품과 관련한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119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BKC(염화벤잘카늄·0.045%)는 최근 환경부가 인체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는 섬유탈취제 제품에 포함된 성분과 유사한 4급 암모니움클로라이드 계통의 살균소독제 성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함유량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BKC의 사용한도인 0.085%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밖에 라우릴아미노프로필글라이신-라우릴디에틸렌디아미노글라이신 혼합물(Tego51)도 0.01%가 함유되어 있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