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0일 전 실종된 40대 건설업체 사장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실종된 건설업체 사장 김모(48)씨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업체 전무 조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30분쯤 수성구 만촌동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차에서 내린 뒤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실종된 날 낮 용의자 조씨, 거래처 사장 2명 등과 경북 경산에서 골프를 친 뒤 저녁에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김씨는 조씨의 승용차를 타고 함께 대구 수성구 가천동 업체 사무실에 들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종됐다. 김씨를 버스정류장에 내려 준 것도 조씨였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김씨 살해 동기와 사체 유기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생후 50일 된 아기 아빠로 작지만 경영상태가 좋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수사는 김씨의 가족들의 실종 신고로 시작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서 10일 전 실종된 40대 건설업체 사장 살해 용의자 검거
입력 2016-05-18 19:20 수정 2016-06-1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