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과 해군 UDT, 특전사 707대 테러 특수임무대대 등 한·미 14개 관련기관이 18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훈련장에서 급조폭발물(IED)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국방부 주관 폭발물 처리 세미나 후속조치로 처음 시행됐다. 이날 오전 한국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와 헌병 특수임무반은 테러범 1명이 투입된 건물에서 내부 대치하는 훈련을 시작했다. 테러범을 급조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지닌 채 인질 한명을 잡고 위협하고 있었다. 폭발물 처리반은 드론 정찰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뒤 진입을 결정했다. 헌병 특수임무반 요원이 레벨침투후 테러범을 사살하자 폭발물처리반이 신속하게 뒤따라가 급조폭발물을 처리했다.
이어 기차와 버스, 항공기, 가정집을 가정한 훈련장에서 설치된 급조폭발물을 처리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공군 8전투비행단 요원들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에서 경험한 다양한 폭발물 설치유형·대응방법과 급조폭발물 발전양상을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급조폭발물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한미공군 등 급조폭발물 훈련
입력 2016-05-18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