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60개 대학이 선정됐다. 가톨릭대, 경희대, 공주대, 명지대, 서울대 등 5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는 11억6000만원, 경희대 19억1000만원, 공주대 12억3000만원, 명지대 15억5000만원, 서울대 20억원을 지원받는다. 군산대, 금오공대, 대구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영남대, 진주교대 등 8곳은 올해 새로 선정됐다.
다만 부정·비리에 연루돼 재판이 진행 중인 중앙대와 광운대 두 곳은 소송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예산 지원을 미뤘다. 부산대는 2009~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부당하게 국고를 집행했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교육부는 당시 지원된 국고를 반환할 때까지 예산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 사업은 고교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골라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19억원이 책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평가순위, 예산수요 등을 고려해 2~2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서울대 등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으로 선정
입력 2016-05-1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