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문화재청이 전통문화의 사업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중기청과 문화재청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상공인의 숙련기술과 무형문화재 전통기술을 융합한 대중명품(Masstige) 생산, 전통문화 사업화 등 신(新)사업분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중명품(Masstige)이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결합한 신조어로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예기술, 전통디자인 등을 현대화한 우수 협업제품의 상품시장 개척, 소상공인특화센터와의 협력사업 추진, 무형문화재 전통기술 전승자에 대한 창업·사업화 지원 협력 등이다. 소상공인들이 전통기술과 지식을 보유한 무형문화재 전승자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명품(Masstige)의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승자와 숙련기술인 간 협업이 이뤄지면 자금을 지원하고, 공영홈쇼핑 등 중기청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주문제작 상품시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기청-문화재청, 무형문화재와 함께 만드는 공예·디자인 제품 위한 협약
입력 2016-05-18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