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명의 윤병우 교수, 대통령 새 주치의 검증 중...내정될 듯

입력 2016-05-18 10:58

윤병우(61)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 신임 주치의 단독 후보로 올라 청와대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차관급인 대통령 주치의는 지난 2월말 서창석 서울대의대 교수가 서울대병원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이후 두달 넘게 공석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윤 교수에 대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는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뇌졸중 분야 전문가인 윤 교수는 198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89년 의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6~2010년 서울대병원 신경과장과 서울의대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신임 주치의가 정해지면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에 동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